The Risk of Discovery

Paul Graham

발견의 위험

유명 과학자들의 전기는 실수를 대체로 덜어내고 쓰이는 경향이 있어, 우리는 그들이 감수했던 위험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과소평가한다. 그리고 유명 과학자가 실수가 아닌 일을 했다면 그건 이제 상식이 되어 버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런 선택들 역시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뉴턴의 전기는 물리학을 연금술이나 신학보다 더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그의 한 치 오차 없는 판단력이 그를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진리로 곧장 이끌었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렇다면 그가 연금술과 신학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쏟은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뭐, 똑똑한 사람들은 원래 좀 별나기 마련이라는 정도로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더 단순한 설명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똑똑함과 별남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별개의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는 물리학이 유망한 연구 주제처럼 보이고, 연금술과 신학은 명백한 시간 낭비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건 우리가 결과를 이미 알기 때문이다. 뉴턴이 살던 시대에는 세 문제 모두 비슷하게 유망해 보였다. 우리가 지금 물리학이라 부르는 학문을 만들어내면 어떤 보상이 따를지 아직 아무도 몰랐고, 알았다면 더 많은 사람이 그 일에 매달렸을 것이다. 그리고 연금술과 신학은 그 당시만 해도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의 말로 하자면 "사실이라면 엄청난" 범주에 속해 있었다.

뉴턴은 세 번의 베팅을 했다. 그중 하나가 적중했다. 하지만 세 번 모두 위험한 베팅이었다.

원문은 Paul Graham님이 에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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