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acon에서 컴퓨터를 기념하며
원문은 David Heinemeier Hansson님이 에 게재했습니다. 이 블로그 구독하기
같은 진실을 보고 있는가? C.S. 루이스가 정의한 우정의 본질이다. 그리고 2주 전 뉴욕에서 130명이 모여 Omacon을 통해 기리고자 했던 것도 바로 그것이다. 같은 진실을 바라보는 일. 컴퓨터에 대한 사랑. 맞춤형 컴퓨터.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컴퓨터. 우리만의 컴퓨터.
이런 마법은 직접 만나야만 비로소 일어나는 종류의 것이다. 온라인에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모두가 한 공간에 모이는 순간 진정한 연결을 만들기엔 온라인이 얼마나 빈약한 매체인지 바로 깨닫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 서로 연결됐고, 우리의 작업과 열정,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리눅스 바이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무척 아름다운 장소에서 열렸는데, Tobi와 Shopify의 이벤트 팀이 이번 행사를 위해 흔쾌히 제공해준 공간이었다. 공간은 마치 코미디 클럽처럼 친밀했고, 의자는 연단에서 불과 몇십 센티미터 떨어져 있었다. 단일 트랙으로 진행된 덕분에 그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었다. 내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또 Prime, TJ, Bjarne, Spencer, Vaxry를 처음으로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한동안 함께 일하다 직접 만나면 언제나 조금 어색하다. 너무 익숙한 느낌이 들면서도 어딘가 마무리되지 않은 계약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다 악수와 미소로 쿵, 도장이 찍히는 순간이 온다.
다양한 Omarchy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도 마찬가지였다. 프로그래머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다른 리눅스 배포판에서 온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Windows나 Mac에서 넘어온 이들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컴퓨터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었다. 컴퓨터를 단순한 실행 도구가 아니라 놀이와 학습, 연결을 위한 즐거운 환경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 모든 것이 모여 커다란 재충전이 됐다. Omarchy는 나 자신을 위해 만들었지만, 함께 나누니 그 의미가 훨씬 더 커진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리눅스 모험을 위한 출발점으로 Omarchy를 열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계속해서 더 좋게 만들어갈 동기에 큰 힘이 된다. 해야 할 일은 언제나 남아 있으니까. 완벽한 호환성으로 지원해야 할 시스템도 더 있고, 다듬어야 할 구석도 더 많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함께할 일도 바로 그것이다. 이 배포판을 더 많은 동지들에게 전하는 것. 맞춤형 킨츠기 시스템을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 이건 절대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같은 여정을 함께하려는 이들에게 등대처럼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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